불교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은정불교문화진흥재단이 올해에도 116명의 학생과 불우이웃에게 장학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은 재단 자산, 이사장 및 이사 출연금 등으로 1억7천1백5십만원을 조성해 오는 15일 오후 2시 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7회 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한다.
올해 대상자는 은정학술상 1곳, 불교학자 2명, 불교단체 자녀 4명을 비롯해 기관 5곳, 대학원생 3명, 대학생 21명, 고등학생 19명, 초등·중학생 43명, 독거노인 17가구, 장애인 1명 등 116명이다.
올해 세번째 수여하는 은정학술상의 경우 남원 실상사 화엄학림 박사과정 6명 전원에게 1천만원을 학술진흥지원금으로 지원된다. 이들의 연구 논문은 수료후 은정학술총서로 출판할 계획이다.
신진 불교학자에게 지원하는 연구비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윤희조 교수와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최지연 씨에게 각각 3백만원씩 지급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재단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故 월암당 정대 스님과 모친 최은수 여사의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이후 매년 1억3천만원 상당의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매달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