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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스님이 대상 수상자인 서정원 군(동대부고)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중등부 대상 수상자는 곡란중학교 이재선 양(한마음선원), 초등부 대상 수상자는 동일초교 차민성 군(화계사어린이회)이 차지했다. |
청소년들이 불교를 더욱 가깝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24일 시상식을 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시대회에 전국에서 2641명이 응시했다. 적지 않은 숫자다. 어느 학교에서는 방과 후에 특별히 시간을 내어 경시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아이들이 불교에 대해 물어오고, 가르쳐달라고 졸라대니 선생님들도 놀랐다. 경시대회를 준비한 인원은 177명으로, 이 분들은 이후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포교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경시대회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시상식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경시대회를 주관한 동국대학교의 이사장 정련스님,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이사장 도후스님,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혜원스님, 화엄학림 학장 법인스님, 중앙종회의원 성효스님 무자스님 덕문스님, 최순열 동국대학교 부총장 등이 150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 3000만원을 건네주며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낸 학교 및 사찰에 수여하는 단체상 최우수단체에는 동대부속여고와 청담중학교, 우수단체에는 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보문고등학교, 순천 금당절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데 있다. 또 학교별로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서로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청소년 포교의 한 획을 긋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경시대회를 제안하고 주관한 은정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자승스님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이 있어서 한없이 기쁩니다. 여러분이 바로 불교의 희망입니다"라며 2회, 3회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치를 것을 약속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와 금강대학교, 위덕대학교는 내년 경시대회 수상자부터 입학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