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 째를 맞이하는 불교교리경시대회가 일반부 참여와 전통불교문화체험마당을 개설하는 등 '나란다축제'로 확대·개편해 참여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6월 27일 오후 2시 조계사 산중다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교교리경시대회에서 확대·개편된 '제4회 나란다축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9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나란다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 △불교교리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체험 등 3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9월 8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전국 예선을 거친 초등부와 신설된 일반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일반부는 팀별 퀴즈대회로 꾸며지며 사찰 및 가족단위, 지인 등 3인이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 구성원은 반드시 2세대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고 장학후원금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초등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예선을 거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동국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일반부는 '부처님의 생애'와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을 주요 교제로 한다.
불교교리경시대회는 8일과 9일 오전 11시 실시되는 중·고등부와 군장병부문이 해당된다. 중·고등부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0여 곳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시험문항은 중등부 40문항, 고등부 45문항이 출제되며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문제로 나뉘어 출제된다. 출제범위는 '청소년불교입문'과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을 주요 교제로 불교교리,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 등에서 출제된다.
지난해 전국 단위로 확대된 군장병부문은 9월 9일 오전 11시 육·해·공군 전국 군법당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을 주요 교제로 하며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문항을 포함한 총 45문항이 출제된다. 입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포상휴가증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동국대 만해광장에 개설되는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은 불교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설치될 예정이며, 참가 대중들을 위한 전통먹거리마당도 마련된다. 체험마당은 축제 참여사찰을 비롯한 불교단체의 접수를 받아 운영할 방침이다.
총 상금 5천500여 만원으로 초·중등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200만 원이 각각 지급되며, 고등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300만 원, 군장병 대상에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과 장학금, 부상으로 포상휴가증이 주어진다. 일반부 대상은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는다. 참가접수는 7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에서 하면 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성무 스님은 "나란다축제는 불교인재양성과 불교문화창달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자, 미래불교를 위한 투자"라며 "미래불교를 이끌어갈 인재불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tonews.net |